여자친구랑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초계국수를 먹고 오랜만에 하남 스타필드에 놀러 갔어요!
매번 느끼지만 엄청난 크기의 스타필드 이렇게 자주 가는데 지인들 마주친 일이 거의 없다는 것도
신기합니다.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09.gif)
너무 많이 걸어서 당이 떨어진 우리는 카페를 찾아 다녔고 스타벅스 말고 새로운 곳을 가고 싶어졌습니다.
근데 마침 처음 보는 깔끔한 대형 카페가 눈에 들어와서 보니 앤드테라스라는 대형 식물원 카페가
생겼네요..!
파주에도 대형 식물원 카페 앤드테라스가 있는데 파주 갈일 있으면 가봐야겠다고 즐겨찾기 저장
해둔곳인데 하남에 생겼다니.. 이제 멀리까지 안가도 되겠어요~
하남 앤드테라스는 2023.05월에 오픈한 카페에요
1.영업시간
영업시간 :매일 10:00~22:00
매장 입구에 보면 가장 먼저 보이는 문구가 반려동물 출입 금지 문구네요.
스타필드 자체는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하지만 위생상 카페내에는 반려동물 출입은 안되고
테라스에만 출입이 가능해요.
테라스 공간 활용을 엄청 잘 해놨어요. 앞뒤로 길게 뻗어 있는데 아직까진
그늘지면 바깥에서 커피 한잔하기 좋은 날씨랍니다.
이 방향으로 반려동물이 들어올 수 있더라구요
좁은 공간을 놀리지 않고 알차게 구성을 잘 해뒀네요! 이국적인 느낌으로 휴양지에 온 느낌이 제일
강하게 드는 곳이 테라스 좌석인 듯 합니다.
단순히 커피 매장이 아니라 브런치도 같이 팔아서 일찍 오거나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오면 너무 좋겠더라구요!
베이커리 카페인 앤드테라스는 프랑스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역시 빵의 맛은
밀가루에서부터 좌우되죠!
대형 식물원 카페답게 층고가 높아 개방감이 좋네요.
높은 야자수가 휴양지에 온것같으 느낌을 줍니다
식물때문인지 카페 옆으로 여러개의 디퓨저 매장들이 있어서 그런지
카페 안에서의 은은한 향이 너무 좋았어요!
스타필드 안에 이렇게 큰 카페가 생길수 있다니!!
오랜만에 식물원에 온 느낌도 들어서 기분 좋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구경 중에 문뜩
이렇게 큰 나무에 물은 어떻게 줄까 궁금했는데 물 주는 시스템이 다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그냥 규모만 큰 카페가 아니라 시스템이 다 갖춰진 카페구나 싶었습니다..
쇼케이스마다 빵을 전시해 둬서 위생적으로도 좋고 빵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 들었어요.
빵이 너무 많아서 뭘 먹어야 하나 고민 하다가 저희가 고른건 과일브리오슈랑 엔젤브레드였어요
과일브리요슈가 메인이고 엔젤브레드를 서브로 시켜서 남으면 셀프바에서 포장해서
가려고 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과일오브리슈보다 엔젤브래드가 더 맜있는거 있죠..
과일오브리슈는 빵이 부서지는 느낌이어서 딱딱하다는 느낌이었는데 엔젤브래드는 빵자체가 촉촉해서
커피없이도 목 막힘없이 잘 넘어가는 맛이었어요. 그래서 오히려 브리오슈를 남기고 엔젤브래드를
다 먹어버렸네요^^
사진에는 보면 셀프바가 있는데 먹다가 남은거 포장해 갈수도 있고 잘라서 먹을수도 있게 만들어 놨어요.
2층까지 있는데 2층에도 셀프바가 있더라구요!
빵은 계산 후 바로 가져갈수있고 커피가 나오는 동안 자리를 잡았는데 휴양지가 컨셉인 카페답게
선베드가 있더라구요! 1,2층 모두 선베드가 있지만 1층 선베드는 진짜 인기가 많은 자리인데
운 좋게 저희가 잡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식물원은 습해서 끈적거리는 느낌이 조금씩 있는데 여기는 어떻게 관리하는지 쾌적하고
은은한 향기마저 나서 너무 만족스러운 나머지 선베드에 누워서 잠이 들뻔 했네요..
커피가 나오는 시간 동안 2층 구경을 하러갔는데 2층은 아무래도 올라가기가 귀찮은지 사람들이
별로 없더라구요.
요즘 경기도 외곽으로 나오면 아메리카노가 7천원 8천원 하는 곳이 많아져서 부담스러웠는데
아메리카노 5천8백원이면 꽤나 합리적인 가격인거 같아요.
커피를 살짝 쏱아서 영수증이 젖었는데 커피 두잔에 빵2개 시켜서 2만6천100원이 나왔네요.
커피는 원두는 고를 수 없고 산미없이 진한 맛이에요. 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빨미까레를 먹어 보고싶었는데 조금 아쉽군요. 다음에 오면 브런치와 빨미까레를 먹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