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 도쿄 시부야,우에노,아사쿠사에 가고 둘째날 가마쿠라를 가면서
왜 도쿄가 세계 3대 도시인지를 알 것 같았습니다.
일단은 규모 면에서 서울보다 크고 도쿄의 1시간30분거리에 있는 소도시인 가마쿠라도
자연에 녹아들어 조용한듯 발전된 모습이었고 무엇보다 유동인구가 많다는게
특징이었습니다.
하지만 초행길인 저에게는 가마쿠라 가는 여정이 쉽지 않았는데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도쿄 여행 둘째날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날씨가 엄청 좋았습니다.
햇볕이 쟹쩅.. 하지만 변화무쌍한 일본날씨 예측이 힘들죠.
가마쿠라까지 가는 시간을 생각하고 아침에 9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합니다.
아침겸 점심 메뉴는 이치란으로 정했습니다.
우에노도쿄라인을 타고 가마쿠라에 가야하기때문에 첫번째 식사장소는
우에노! 메뉴는 이치란으로 정했어요.
우에노 이치란라멘
나리타공항에서 도쿄로 들어오는 관문인 우에노게이세이선이 있어서 유동인구도 많고
이치란으로 유명한 가게라 외국인들에도 많이 알려진 가게입니다.
보통 점심시간이 11시부터니까 사람이 없을거라 판단하고 10시반에
갔는데 이미 앞에 여러명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20분정도 웨이팅을 하고 들어갔는데 회전율이 빨라서 많이 안기다려도
되더라구요.
7월의 날씨라 날씨가 무척더워서 땀을 한바가지 흘렀습니다..
앞에 사람 등에 땀맺힌거 보이시나요...
영업시간 : 매일 오전10:00~오전06:00
위치
식사시간떄는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끼어들기 세치기 하지말라고 팻말도 있고
관리가 잘되는 가게인듯 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주문용지를 주는데 한국인인걸 알고 저렇게 주네요.
한국인이 여행하기엔 너무 편한 도쿄입니다.
마을을 좋아하는 저는 마늘을 1쪽 넣었고
계란과 차슈는 추가로 주문 했어요.
빨간비밀소스는 맵기 단계인데 4단계가 신라면 정도의 맵기라고 해서 4단계로
했답니다ㅎㅎ.
자리에 앉으면 물컵이 세팅되어있어요.
테이블은 1인1테이블로 내성적인 분들이나 혼밥하기에 정말 좋아보였습니다.
그리고 가게에 정말 세심하게 신경을 많이 써다고 느낀게
종업원과 대화를 할필요도 없게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거에요.
호출을 눌러서 팻말만 보여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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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다 나와있어요~
일본에 왔으니 아침부터 또 나마비루도 한잔하고~
한국에선 아침에 술을 마실 일이 없는데 역시 여행지가 주는 행복입니다.
맥주까지 시켜서 그런지 상당히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성인 남성이라면 라멘(980엔) 하나로는 조금 부족함을 느끼실 거에요.
차슈랑 계란 추가해서 드심을 추천해드리구요.
직원들도 굉장히 친절했습니다.
입맛에 따라 느끼함을 느끼실 수 있으니 마늘은 1쪽하시고
매운단계는 4단계로 하시면 느끼함을 잡으실 수 있을겁니다.
포스팅하면서도 군침 도네요..
우에노가시면 이치란라멘 꼭 한번 들려보세요~
가마쿠라가는길
우에노에서 가마쿠라까지 가는데 초행길이라 신경쓸게 좀 많았습니다.
우에노도쿄라인이 JR이어서 플랫폼도 너무 많았고
익숙하지 않은 장소여서 역무원한테 물어도 보고 간신히
찾아가긴 했는데 우오에도쿄라인에서 요스카선으로 갈아탄거까진
잘했는데 요스카선이 오후나에서 두갈래로 갈라지는데 가마쿠라에서 반대방향으로
가는걸 늦게 인지해서 내려서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가고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ㅎㅎ.
우에노에서 일단 1시간30분을 잡고 가야만 가마쿠라까지 예상시간에 맞춰서 갈 수 있습니다.
한번 전철을 잘못 타고 느낀건데 플랫폼만 볼게 아니라 도착시간까지 다 봐야만
우리가 원하는 곳으로 갈 수가 있답니다.
제일 정확한건 플랫폼을 잘 확인하고 역무원한테 한번 더 물어보는게 제일 정확합니다.
타지에서 너무 스스로를 믿지 말고 좀 애매하다 싶으면 물어서 가세요 ^^
가마쿠라 도착
도쿄의 소도시라고 해서 작은 동네라고만 생각했는데 유동인구도 정말 많았고
바다를 끼고있는 도시라 볼거리도 많았어요.
가마쿠라역에 내리니까 도쿄와 공기부터가 다르더라구요.
비온 후 미세먼지 없는 날 깨끗한 공기를 마시는 기분이 탁~ 들었습니다.
나이가 드니까 공기에 민감해 지더군요!
가마쿠라역 인근은 유동인구가 많고 상권이 엄청 컸습니다.
그러다보니 서울로치면 성수동,홍대등 젊은사람들이 많은 동네 느낌이 납니다.
가마쿠라에 길게 잡고 2시간이 걸려서 왔더니 배가 고파져서 뭘 먹을지 고민해보기로 합니다.
생각해낸 곳은 바로 일본 카레!
가마쿠라 커리 caraway
현지인 맛집으로 알려져 있고 구글평점4.3점인 가게입니다.
역시나 웨이팅이 있었는데요 저희 앞에 5팀 있었는데 1시간 기다린 거 같습니다.
애니메이션에 나올것 같은 고급스러운 가게에 내부는 따듯한 느낌의 인상적인 가게였습니다.
이렇게 창문에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볼 수 있게끔 만들어 뒀습니다.
저희는 세명이라 비프커리2 치킨커리1개를 시켰습니다.
근데 밥량이 어마어마해서 왠만한 성인 남자도 밥량을 스몰로 시키면 됩니다.
밥량이 스몰이 300g, 보통이 550g인데 우리나라 햇반이 250g인걸 감안하면 엄청난 양입니다..
밥양 보이시나요... 저희가 시킨게 스몰300g입니다.
저도 제가 저걸 다 먹을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여행와서 많이 걸었는데
1시간을 기다리니 배가 고파져서 먹다보니 저 밥을 다 먹게 됐습니다.
치킨커리는 살짝 매콤해서 한국인의 입맛에 딱이고
비프카레와 치킨커리 모두 고형카레를 여러개 넣은듯한 진한 꾸덕함이 있습니다.
남김없이 싹싹 긁어먹었네요.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맛을 샐러드가 잡아줘서 밸런스가 딱 맞았습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밑반찬을 더 먹으려면 추가요금이 붙으니 참고하시고
caraway 커리가게는 현금 결제밖에 안된답니다.
가마쿠라 유이가하마 해수욕장
대도시에 바다를 끼고있는 도시가 세계에 몇개나 있을까요? 우리나라 부산 몇개 되지 않을겁니다
바다로 나가면 서퍼들의 천국인 유이가하마 해수욕장이 나오는데 해안길은
강원도 양양의 휴양지 느낌과 휴양지에서 볼수있는 넓고 시원한 음식점과 카페들이
즐비했습니다. 도심과 휴양지가 같이 있는 느낌이 너무 좋았는데요
마치 성수동과 양양이 함께 공존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가무쿠라역에 내려서 자전거를 대여하기로 헸어요.
변화 무쌍한 일본의 여름날씨 답게 아침에 해가 쨍쨍하더니
자전거를 타려고 보니 갑자기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지더라구요..
자전거 대여 사장님이 날씨 어플을 보여주면서 비구름이 많이 몰려오는데
괜찮겠냐고 먼저 물어 봐주십니다.. 친절하신 분들..
자전거 가격은
하루종이빌리면 2,150엔
나머지는 시간별로 다른데 저희는 3시에 빌렸기 때문에
17시까지 영업하는 시간에 맞춰 두시간만 딱 대여 했습니다.
우리나라 전기자전거는 보통 페달 밟고 전기장치를 당겨야 전기로 갈 수 있는데
일본자전거는 페달을 밟으니 알아서 전기가 들어와 구동을 하더라구요.
오히려 편리했던거 같습니다.
유의사항도 말씀 해주셨는데 자전거를 못 타는 골목이 있나봐요
친절하게 안내도 해주셨고 주의사항을 다 듣고 출발해 봅니다.
비가 소나기처럼 상당히 많이 왔는데 어릴적 순수했던 시절로 돌아간 듯
친구들과 비를 맞으며 타는 자전거는 동심을 느끼기에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Pacific DRIVE-IN 하와이안 레스토랑
해안가를 따라 양양에 온 느낌을 받으며 자전거를 타며 가마쿠라 에노덴을 보러
가는 길에 잠깐 쉬러 갔던 Pacific DRIVE-IN 레스토랑인데 비가 옴에도
웨이팅이 있더라구요. 한국인들도 있었지만 현지인에게도 인기가 있는
레스토랑처럼 보였습니다.
저희는 친구들끼리 왔지만 여기는 연인들끼리 무조건 와봐야 하는 장소에요.
음식은 못 먹어봐서 모르겠지만 뷰는 맛집입니다.
바다건너 보이는 마을은 지중해를 끼고 있는 하나의 마을 같은 느낌을 줍니다..
이날 바람이 비바람이 어찌나 많이 부는지
까마귀가 바람때문에 앞으로 날아가지를 못하더라구요.
안쓰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찍어봤습니다..
가마쿠라 에노덴 Koshigoe Rakko Park
사실상 오늘의 목적지이기도한 곳인데. 슬램덩크의 배경지라고
잘알려진 곳입니다. 기찻길 건널목이죠!
저는 사실 슬램덩크를 보지는 않았지만
이장면은 사진보다는 동영상으로 남겨야 할거같아서
동영상으로 촬영했어요.
평일이었지만 워낙 관광객도 많고 휴가철이라
에노덴을 보려고 관광객이 몰리는 바람에 에노덴이 아니라
관광객을 구경하고 온거같네요..ㅎ
하지만
에노덴 보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이까지 오는 과정이 너무 좋았습니다.
에노덴 기차를 보려면 구글지도에서 Koshigoe Rakko Park 라고
검색하고 오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