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림가든 가는길
올해도 역시 가족들과 하계휴가룰 보내기로 계획을 짜고
드디어 가족들을 상봉하는 날입니다.
서울에 있는 작은누나와 매형 조카들이랑 차를 타고 같이 가기로하고
부산에 있는 큰누나는 애들과 부모님을 모시고 오기로 했어요~
마침 가는날이 폭염주의보군요.
물놀이할때는 폭염주의보가 오히려 좋죠!
매형 장거리 운전하는데 피곤하지 말라고 말도 걸어주고
차 막힐까봐 06:30분에 누나랑 만나서 출발 했더니
막히지도 않고 금방 가지네요!
낙동강 휴게소까지 하나도 안막히고 금방 갔어요.
안막혀도 3시간30분가량 걸리는건 안비밀.
오랜만에 멀리와서 휴게소 왔다가 녹지 공간도 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운전 고생한 매형이랑 뒷자리 타서 열심히 잠들어서 피곤한 누나, 조카들도 커피랑 음료
사주고 다시 출발~
계곡따라 펜션들이 많아서 중간중간 차량 정체도 있답니다.
처음 들어가면 예약번호를 묻는데 주차안내하시는 분이 평상을 안내해 주면서
평상 바로 앞에 주차공간가지 안내를 해주셔요~
여러가지 평상이 있더라구요.
평상마다 가격이 다달라요 10~20만원까지 합니다.
요렇게 생긴 평상도있고.
이렇게 생긴 것도 있고.
알고보니 평상마다 인원마다 가격이 다 달랐어요.
평상가격
(당일이용상품)나무평상 5인 10만원
(당일이용상품)지붕형 평상 5인 13만원
(당일이용상품)원두막 6인 15만원
(당일이용상품)원두막 15인 30만원
(당일이용상품)중형방갈로8인 20만원
(당일이용상품)소형방갈로4인 13만원
(당일이용상품)빨간컨테이너(6평) 25만원
이용시간 09:00~18:00
저희는 지붕형평상인데 평상하나13만원, 1개평상에 최대5인까지 가능합니다.
부모님에 애들까지 10명이라 평상을 2개 대여했네요!
인원추가 불가.
반려동물 또한 불가하네요.
사실 평상1개로 충분한데 물놀이 사업이 여름장사니
어쩔수 없다고 생각해야겠죠..?
저도 몰랐는데 울산근교 위치는 경북 청주에 이렇게
큰 물놀이 시설이 있는지 몰랐네요. 성수기 주말에 가서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거림가든 둘러보기
가족끼리 만나서 점심메뉴를 세팅하고 저는 그사이 주변을 둘러보러 나갔어요~
저희가 잡은 평상 뒷산인데 뒤에는 산이 앞에는 계곡이 흐르니 여기가 바로 천국이네요..ㅎ
거림가든 가운데에 보면 이렇게 분리수거장도 있고 화장실도 있구요.
피서객이 많이 오는 곳이라 시스템이 잘 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화장실 건물에 샤워장까지 있답니다.
물놀이 후 깨끗하게 씻고 개운하게 갈수도 있겠네요.
화장실 컨테이너 뒤편에 개수대가 있어서 다 먹고 깨끗하게 설거지까지 가능하네요.
계곡이 흘러서 주변에 펜션이 많아서 그런지 거림가든의 수영장을 이용하려면 팔찌를 꼭 부착해야 한데요.
팔찌가 없으면 주변에서 와서 아무나 막 이용할 수 있으니 그런가봅니다.
여기가 거림가든의 행정과 편의시설의 중심 건물이에요.
여기서 팔찌를 달아주신답니다.
편의점도 있고 상주하시는 사자님도 계시는군요.
물총도 있고 자연을 체험할 수 있게 잠자리채도 있고
애들이 좋아할만한 것들은 다 있습니다.
24시간 무인카페인데 자판기로 자동화 시켜뒀어요.
요즘 계곡에서 하는 펜션사업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군요..
체계가 잡혀 있음을 느낍니다.
누나들 주려고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봤어요.
기계에 셀프로 주문할 수 있는 설명이 잘 나오는데 메뉴를
선택하고 카드 결제를 하니 컵과 얼음이 나옵니다.
옆으로 컵을 옮기니 커피가 나오네요
자판기 맞은편에 이렇게 커피 뚜껑과 컵홀더 스트로우가 있습니다.
피서지 계곡에서도 도시에서의 편리함을 느낄수 있다니 세상 참 좋아졌네요.
커피,라면,햇반이 자판기로 구매 가능하네요.
라면조리기는 한강공원에서 보던건데.. 여기까지 보급이 되다니
편의점 앞에는 대형 워터슬라이드가 있어요.
애들이 정말 좋아할거같아요.
저도 좋아하는데.. 성인은 아쉽지만 이용 금지입니다..
안전을 위해서
키 130cm이상
체중 80kg이하만 이용 가능하고
성인은 이용금지
파란색 워터슬라이드를 이용하고싶다면 개인튜브가 있어야 합니다.
12:30~13:30까지 수영장 클리닝타임이라고 있는데
브레이크타임 개념입니다.
이때는 이용객 모두 이용을 중지하고 나가야 하는데
따로 방송을 여러번 해주더라구요.
어른은 보호자 개념으로 수영장 풀장에만 들어갈 수 있으니 알아두세요!
계곡
계곡은 거림가든뿐만 아니라 모두가 다 이용하는 곳이라 안전에 조심하고
자연을 깨끗하게 이용해야겠죠.
거림가든을 이용하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계곡입니다.
어른과 아이 모두 좋아하는 곳이기 때문이죠.
최근에 비가 많이와서 그런지 계곡 깊이도 적당하고
딱 놀기 좋았어요. 너무 얕으면 재미가 없고
어른 허리높이정도까지 오더라구요.
초등학생 조카들이랑 같이 물놀이를 했는데
조카아들녀석은 한창 놀때라 역시 깊은 곳에 가자고 자꾸 조르는군요.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 계곡 아랫목쪽에 얕은 곳이 있는데
오히려 얕아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놀기 좋습니다.
놀다보니 벌써 집으로 갈 시간이 됐군요.
물놀이 하고 나면 배가 고프죠~
간식으로 가족농장에서 기르는 감자와 참외를 가져와서 먹고
수박으로 갈증을 달래봅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좋은 편의시설로 어른도 만족할 수 있었던 장소였던거 같습니다.
여태 와봤던 계곡펜션중에는 가장 시스템이 잘 갖춰진 곳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