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전 일본에서 4일 내내 비가온다는 예상과 달리 여행3일차에도 해가
쨍쩅하게 떴습니다.
한국으로 입국전 마지막 날이라 관광은 하되 일본와서 사고싶었던 것들을 쇼핑하는
위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저는 일본에서 리바이스 매장에서 청바지와 꼼데가르송에서 가디건
그리고 크리드 향수를 사려고 했으나.. 향수를 사려는 걸 깜빡하고 리바이스와
꼼데가르송만 방문하게 됐네요:)
3일차는 늦잠을 푹 자고 호피거리를 지나 돈까스를 먹으러 갔습니다.
(호피거리 호피맥주는 조금 있다가 다시 설명 하겠습니다!)
tonkatsu toyama 돈까스
구글 평점 : 4.3점
영업시간 : 매일 11:00~21:30
샐러드 리필가능
아사쿠사에 오면 규카츠에 가야하지만 이미 대기줄이 엄청 긴걸
봐버린 탓에 돈까스를 먹으러 왔습니다.
일본에서는 맛있는 음식만 먹고 싶었기 때문에 규카츠를 포기하고
아무곳이나 간것이 아니라 검색을 해서 찾아간 가게였습니다.
이 가게의 돈까스 특징은 고기가 두껍고 육즙이 풍부하다고 해서
아주 기대가 됐고 역시 점심시간 때이고 높은 평점으로인해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깥온도는35도 체감온도40도인 상황.
더는 이동할 수없어서 기다리기로 합니다.
30분정도 기다렸을까. 저희차례가 되어 입장을 했고
메뉴를 보고
저는 안심보다 등심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로스까스를 시켰습니다:)
렌치세트 등심 1100엔. 한국에 비해 엄청 저렴합니다.
겉으로 보이는 육즙에 놀라고 두께에 놀랐습니다.
두툼한 돈까스가 퍽퍽함이 전혀 없고 오히려 부드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소스를 안찍어 먹었을때 더 맛있으면 잘하는 가게라고 생각하는데
바로 이 가게더라구요. 소스를 안찍어 먹을때 돈까스 고기의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고 오롯이 그 맛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일본에서는 끼니때 마다 나마비루를 마시려고 했으나 아침겸 점심이라 먹고싶지 않아
이날은 패스 했습니다:)
도쿄타워 전망 스팟(시바공원)
돈까스를 먹고 도쿄타워를 구경하러 다이몬역에 내렸는데.
날씨도 좋고 밥도 먹고 배도 부르고 커피 한잔이 땡기는거 있죠~
다이몬역에서 도쿄타워가 보이는 방향으로 가면 스타벅스가 하나있는데
테이크 아웃을 합니다. 프랜차이즈 스타벅스 같은 아메리카노인데도
더 맛있게 느껴지는건 여행지에서의 행복 때문이겠죠?^^
다이몬역에서 내려서 됴코타워방향으로가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시바다이몬인데 빌딩숲 사이에
고풍스러운 대문이 있는 것이 조화롭습니다.
시바다이몬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조조지(증상사)를 수리할때 대문으로
쓰기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시바다이몬을 통과하니 도쿄타워가 더 가까이 보입니다.
조금 더 걸으니 증상사가 보이고 뒤편으로 도쿄타워가 보이는군요.
증상사는 도쿄 도심내에 유명한 사찰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강남 삼성동에 봉은사 정도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날씨 좋은날 토쿄타워를 가장 잘 볼 수 있는구간은 바로
증상사 옆에있는 시바공원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마 다들
인스타에서 한번쯤은 보셨을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앉아서 다양한 포즈를 잡고 찍는데 너무 더워서 다양한 포즈를 취할 수가
없는 날씨였답니다..ㅎ 체감온도 40도의 날씨!
이미 현지인들은 상의 탈의를 하고 테닝을 하고 있는 분들이 무려 세분씩이나..
오모테산도거리
도쿄타워를 빠르게 관광하고 긴자선을 타고
쇼핑을 하러갑니다. 쇼핑은 언제나 즐겁자나요?
도로가 아주 깔끔하고 주변의 명품 매장들 덕에 고급스러움까지 느껴집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가로수길 ,압구정로데오 같은 느낌이었어요.
굉장히 특이한 건물이 있길래 뭔가 했더니 프라다군요!
꼼데가르송가려고 구글지도를 검색했는데 분명 맞는 위치까지 왔는데
안보여서 혹시 이건물이 맞나 가까이 갔더니 꼼데가르송의 건물이었는데
고급스러우면서도 상표가 표시가 없어서 찾기 힘들었습니다.
혹시 가실분 계시면 건물 생김새 꼭 확인하고 들어가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검정 가디건을 XL를 사고싶었는데 L사이즈밖에 없어서
포기하고 대신에 네이비가 XL사이즈가 있어서 구매하게 되었어요.
핏은 아주 좋았습니다.
하지만 꼼데 상징인 하트가 가슴 양쪽에 있어서 위치가 좀
불편하군요..
가격은 너무 합리적이었어요.
한국에서 샀으면 35만원은 줬을 꼼데 가디건을 29,000엔을 주고 샀으니까요!!
지금 생각해보니 다른 것좀 더 살걸 살짝 후회중입니다^^
그외에도 포터 매장에서 친구들이 가방을 샀는데
국내가격 43만원 짜리를 30만원 초반에 구매 할수 있더라구요.
지금은 확실히 일본가야할 때입니다..
또 청바지를 사려고 리바이스 매장에 갔는데 색깔은 너무 좋았는데
핏이 조금 아쉬워서 못 샀어요..
오모테산도 afternoon tea love & table
쇼핑을 하면서 또 날씨가 너무 더워져서 디저트 카페에 갔습니다.
afternoon tea love & table은
구글평점 3.9점이지만 손님들이 꽤 많았어요.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저희가 갔을땐 테이블 꽉차고
앞에 두팀이 대기하고 있더라구요.
10분쯤 기다렸을까 저희 차례가 되서 자리를 안내 받고
메뉴를 보는데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더군요..
크레페가 2013엔..
아이스커피가 대략700엔
그래도 2013엔 안에 주스가 하나 포함된 가격이었습니다.
저희는 아이스커피2,애플주스1,더블렌론미크레이프1
주문 했는데 얇은 빵이 여러 단층을 이뤄서 먹음직스러웠어요.
보통 한국 카페에서는 커피1나씩 시키고 디저트 하나 해서 먹는 편인데
일본은 쉐어를 안하는지 1인 1크레페를 하더라구요.
한여름에 남자 셋이서 음료를 시켰지만 디저트를 하나 시켜서 먹어서 그런지
크레페시켰다고 친구한테 카톡을 했는데 크레페를 다먹고 시간을보니
2분만에 하나를 다먹었네요...
남자들끼리 있으면 이렇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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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페는 맛있었는데
두번 방문은? 잘모르겠습니다. 크레페는 포장한다면 갈만한데
커피맛은 특별하지 않았으므로 두번방문은 안할 것 같네요.
츠케멘 야스베에 시부야점
구글 평점4.0가게입니다.
영업시간
일요일 11:00~23:00
월~토 : 11:00~03:00
디저트를 먹고 오모테산도에서 시부야까지는 걸어서 갈수 있는
거리라(대략 1KM 걸어서10분) 시부야까지 걸어다니면서
쇼핑도하고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저녁메뉴는 츠케멘으로 정했어요~
일본은 어딜가든 식당에서 자판기처럼 생긴 키오스크가 있더라구요
소자를 시키면 배가 안찰꺼같아서
저희가 주문한건 매운 간장츠케멘 중자를 시켰는데 면의 양이
꽤나 많았던거 같아요.
맛은 시큼하면서 깊은 맛이 나는 육수떄문에 호불호가 있을수있어요
면은 굉장히 쫀득 했는데 단점을 찾을 수가 없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비주얼도 좋았지만 자동으로 엄지척이 나오는
맛이었어요. 저는 진짜 맛있다고 생각 했는데
친구들은 시큼한 맛 때문인지 두번은 안먹을 맛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재방문 의사도 있습니다!
아사쿠사호피거리
호피거리는 우리나라의 을지로 만선호프 느낌의 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치는 센소지 절 주변에 있는 거리이고 로컬 느낌이 많이 납니다.
밖에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더라구요!
여름 밤의 습한 기운과 낯선 공간의 냄새가 밤거리의 운치를
더해줍니다.
호피거리에 있는 가게들은 대부분 23:00까지 영업을 합니다.
그래서 22:30쯤되면 라스트오더 시간이 끝나서 입장이 안됩니다.
마지막 밤이라 아쉬웠던 저희는 몇군데만 더 돌다가 안되면
밤산책을 하려고 했는데 마침 한군데가 받아 줘서 들어갔어요~
마감시간은 23:00 그대로지만 그때까지 다 먹을수 있으면 들어오라네요!
들어가서 호피맥주랑 치킨을 시켰어요.
저도 호피가 뭔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호피맥주는 맥주의 원재료인 Hop +비루(맥주)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사전적의미로는 일본식 소맥인데 도수가 굉장히 약한 호피맥주(알콜 0.8%)에
소주를 타서 먹는 것으로 호피맥주를 시키면 보통 소주를 주면서
자율적으로 섞어 마시지만 이 가게에서는 소주를 미리 섞어서 줬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호피거리를 지니가다가 보면 술집 야외테이블에서 흡연하는
모습을 볼 수있는데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메이와쿠 문화가 있는 일본에서 흡연을 하는 모습은
의아 했습니다~
우리나라 을지로 감성을 느낄 수 있었고
아사쿠사에 온다면 잊지 말고 밤에 꼭 한번은 들려보세요~
아사쿠사 밤산책
밤에 호프거리에서 술을 마시고 밤 산책을 해봤어요~
센소지도 옆에 있고 근처에 스카이트리와 아사히맥주 본사 빌딩도 있어서
소화시킬겸 걸어봤어요~
걸어서 10분거리니까 갈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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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던 사람들이 밤에 가니 하나도 없는거 있죠.
아예 사람이 없으니 이것도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밤산책의 묘미죠!
가는길에 붕어빵도 먹구요~
1개 가격이 어마무시하긴 해요
1개280엔이니까요!!
그래도 가격만큼 가게를 내고 하는 붕어빵이라 그런지
맛이 깊은 풍미가 느껴졌어요.
여름에 먹어도 맛있다니..
붕어빵을 먹으면서 걷다보니 스카이 트리가 보이군요.
여기 스미다 강이있는데 한강보다는 조금 폭이 좁지만 넓은 강이긴 해요.
제가 부산사람이라 부산에 있는 강에 비유하자면 수영강과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평일이라그런지 강변 공원에는 사람은 없었지만 몇몇 커플들이 구석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어요.. 낭만적인 장소에서 데이트라니 부럽네요:;;